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에 혁신을 더하는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한다.
산·학·연 대상 참여형 공모로 진행하는 이번 과제는 기존 공급자 중심 연구개발에서 나아가 다양한 기관과 연구자가 참여해 제품 및 기술 개발, 학술논문 등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현업에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9~2022년 진행한 제1기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는 물관리 기술혁신의 바탕을 이뤘다.
당시 산·학·연 119개 기관이 참여해 92억 원 규모 연구과제를 수행, 과학인용색인(SCI) 논문 등재 60건, 특허 17건 등 410건의 유무형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페트병으로 정수에 사용하는 활성탄 대체물질을 개발한 연구는 수질개선 및 미세플라스틱 오염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2기 공모는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전략과 연계된 주제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부터 차세대 전략사업에 방점을 두는 중장기 과제까지 초격차, 글로벌 선도, 미래, 현안·고유 등 4개 기술 분야에 대해 모집한다.
참가는 기후위기 대응과 물 기술 연구에 관심 있는 산·학·연 누구나 할 수 있고, 마감은 내달 9일이다.
수자원공사는 연구비 지원을 기존 최대 2억 원에서 최대 4억 원까지 확대해 활용성 높은 신기술을 적극적 발굴하고, 품질 수준도 높일 방침이다.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이번 공모로 물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물 기술 확보와 물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