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지난 15일 화천 공공 하수처리장에서 수산화나트륨(NaOH) 누출 사고를 가정해 매뉴얼에 따른 훈련에 나섰다.
수산화나트륨은 흡입 시 호흡기를 자극하고, 폐수종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물질로, 누출 시 중대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다.
피부에 닿을 경우 심한 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다량의 물로 씻어내는 응급조치가 필수다.
훈련은 이날 오후 3시, 지하 1층 약품 상하차 시설에서 수산화나트륨 누출과 함께 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소방서와 원주지방환경청, 화천군청 본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이 전파됐으며, 사업소 내 근무자들은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어 출입이 통제되고, 안전 표지판이 배치됐다. 동시에 소화기를 사용한 화재 진화, 중화제를 도포를 통한 누출 방지조치가 이어졌으며, 인명구조, 응급조치, 후송작업이 실시됐다.
소화작업이 끝난 후에는 누출 현장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절차 점검을 넘어, 중대재해를 방지하고, 실질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체계적 훈련의 반복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