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고립가구 실태조사 고독사 위험군 70명 발굴 [자치구소식]

유성구, 고립가구 실태조사 고독사 위험군 70명 발굴 [자치구소식]

대전 서구, 힐링 버스킹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7회 진행
대전 대덕구, 다중이용시설에 불법촬영 예방 탐지카드 설치

기사승인 2025-04-16 14:24:02
대전 유성구의 고독사 위험군 대상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미술치료 장면. 유성구

고독사 위험군 남성이 67%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대전 유성구가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 및 은둔형 등 70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유성구는 지난 3월 3일부터 21일까지 관내에 거주하는 복지 대상자 중 고립 위험군 300가구(응답 283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1차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은둔형 고립군 36명을 포함해 70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했으며 남성이 67%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고독사 위험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 가구의 84%는 지속적인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 가구의 75%는 최근 6개월 이내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고 90%는 반년 이상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만 보낸 것으로 조사되어 고립이 일상화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둔형 고립군 대부분은 1인 가구로, 주거 형태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가장 많았고 아파트, 원룸 순이었다. 특히 고독사 위험군은 전원 1인 가구로, 사회적 고립이 건강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립 가구의 특성과 위험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서구, 힐링 버스킹 오는 6월 20일까지 7회 진행

대전 서구는 지역 청년 음악인을 발굴·지원하는 2025년 상반기 ‘비긴어게인 in 서구 힐링 버스킹’ 공연을 이달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7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지역 청년 음악인의 거리 공연(버스킹)으로, 서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과 광장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4월 18일 둔산동 호두나무집 앞 광장을 시작으로 ▲4월 25일 둔산동 향촌월드프라자 뒤 광장 ▲5월 10일 마치광장 ▲5월 17일 로데오타운 광장 ▲5월 23일 방위사업청 ▲5월 31일 탄방동 보라매공원 ▲6월 20일 로데오타운이며 화창한 봄날 일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정된 청년음악팀은 올해 하반기(9~10월)에도 서구의 다양한 장소에서 클래식, 가요, 재즈,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전 대덕구가 공중화장실 등 10여 곳에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담은 안내문을 비치했다. 대덕구

대전 대덕구, 다중이용시설에 불법촬영 예방 탐지카드 설치

대전 대덕구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과공동으로 오정동행정복지센터 및 공중화장실 등 10여 곳에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담은 안내문을 비치했다.

불법촬영 탐지카드는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주변 디지털 기기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후 활동에 나선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은 △불법촬영 탐지카드 설치 △수시 점검 및 관리 체계 구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체계 마련 △불법 촬영 범죄 근절 인식 개선 교육 추진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정·송촌·신탄진권역별로 살고 있는 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문제점 등을 건의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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