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국내 금융사 최초’ 日배터리 BESS 구축사업 참여

신한금융, ‘국내 금융사 최초’ 日배터리 BESS 구축사업 참여

기사승인 2025-04-22 15:48:31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금융 종결식 행사에서 이호준(왼쪽부터) 신한자산운용 전무, 박태근 LS 일렉트릭 재팬 법인장, 권순박 SBJ은행 부사장, 허태수 KIND 감사, 배두환 신한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최재훈 아스트로너지 재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은행, SBJ은행,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약 20㎿(메가와트) 규모의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개발하는 사업에 금융 주선·대주로 참여한다.

2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49억엔(약 500억원) 규모다. 신한은행과 SBJ은행이 공동으로 금융 주선을 맡고, SBJ은행이 12억2500만엔의 자금을 대여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사업의 스폰서로 참여해 프로젝트 전반을 이끈다.

국내 금융사가 일본 BESS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과 SBJ은행은 일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BESS를 공급을 확대하려 한다는 계획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이번 금융주선과 대주로서 참여하게 됐다.

신한은행, SBJ은행, 신한자산운용 등 금융 주선·대주 금융사를 비롯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LS일렉트릭, 아스트로너지 재팬, 법무법인 Lee&Ko 등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 모여 향후 한-일 간 에너지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BESS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일본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이를 위한 금융 지원 및 협력으로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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