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산업체 현장 투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인제대는 고려대와 함께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대학 육성지원사업(동반성장형)'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인제대는 주관대학인 고려대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연합형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고 있다. 두 학교는 4년간 총 23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인제대는 지난 25일 고려대에서 열린 사업단 개소식과 클린룸 준공식에 참석해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개최한 총괄운영위원회에는 인제대 사업단 소속 예비 복수학위 선발 학생 10명이 참석했다.
복수 학위과정을 이수하면 두 대학교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인제대는 복수 학위 과정 공동 운영을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와 '실습 중심 교육 환경'을 조성해 반도체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희 대외부총장은 "학위 공동 운영으로 인제대가 반도체 산업의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앞으로도 수도권 대학과 협력으로 교육성과를 창출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송한정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고려대와 복수 학위제 공동 운영으로 학생들을 산업현장이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