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25일 울산시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중소기업 화학안전 멘토링’ 사업 발족식을 열고 중소기업의 화학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 사업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멘토기업 12곳이 중소기업 24곳과 1대1로 매칭돼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족식에는 낙동강청을 비롯해 울산대학교,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울산환경기술인협회 등 유관기관과 멘토·멘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화학안전 선언문’을 낭독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낙동강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화학안전관리 기술 전파, 시설·방재물품 유지관리 비용 지원, 안전취급 교육자료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흥원 청장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화학안전을 높이는 뜻깊은 시도"라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 화학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경남중기청과 중소기업 연계지원 확대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김정훈)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중소기업 연계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운용기준 개정에 따라 경남중기청의 5개 중점지원사업 참여기업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경상남도 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등 5개 부문이었다.

이번 개정으로 전략지원부문에는 ‘레전드50+ 경상남도 지역특화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일반지원부문에는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수출바우처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경남지역 수출클럽’ 참여기업이 각각 새로 포함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이번 조치로 총 10개 중점지원사업과의 연계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특히 경남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경남TP,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개강…제조업 AI 융합 본격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25일 경남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개강식을 열고 도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융합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기업체 재직자와 경남도, 경남TP,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노바투스’는 라틴어로 '혁신'을 의미한다.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경남TP가 UNIST 및 경남도와 함께 2022년부터 운영해 온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6개 기업의 실무자 3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초이론, 딥러닝, 데이터 전처리 등 8주간 이론 교육을 실시한 뒤, 교육생이 직접 제안한 과제 기반으로 12주간 실습(PBL) 교육을 이어간다.
또한 올해는 기업 경영진을 위한 관리자 과정이 새롭게 도입돼, AI 도입 기초지식과 산업 적용 사례를 다루는 세미나를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산업 현장 중심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