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경선을 3위로 마무리한 김경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며 승복 메시지를 냈다.
28일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면서 “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 현 상황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생각하면 무거운 짐을 진 이재명 후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한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자,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 패배를 털고 반드시 승리하자'”는 제안을 인용하며 “(이는) 이재명 후보만의 약속이 아니다.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다. 김동연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 나와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마무리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3.36%로 이재명 후보(89.77%), 김동연 후보(6.87%)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