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목포와 광양의 3개 음식점에 전남소방본부를 사칭 ‘회식을 하겠다’며 20만 원 상당의 장어를 전화 예약했다.
특히 자신이 소방본부 직원인 것으로 믿도록 하기 위해 위조된 소방본부 공문서와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 문자를 업주 측에 전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음식점 관계자가 소방본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같은 사기 범죄는 전남 뿐만 아니라 전국 소방본부를 비롯해 군과 교도소 등을 사칭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기관의 경우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공문이나 거래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