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책 쟁점 자사주 소각 의무화, SK 일부 소각 기대”

“대선 정책 쟁점 자사주 소각 의무화, SK 일부 소각 기대”

기사승인 2025-04-28 10:48:06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 SK 제공

증권가에서 SK가 자사주 등 지분에 대해 일정 부분 소각에 나설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6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정책으로 내세운 영향이다. 

28일 iM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증권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인 13만1700원 대비 51.9%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한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M증권은 SK가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K는 대량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사주의 처분 및 소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SK는 지난해말 보통주 기준으로 자사주 24.8%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유 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보상으로 추가 취득, 처분, 소각 계획은 없지만 향후 검토해 실행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발표문에는 상장회사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이익 환원 제도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신주 우선 배정,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쟁점으로 부각돼 SK와 같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큰 상장회사의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보유 자사주 일정 부분에 대해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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