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DLS 미상환 잔액 34조2333억원…전년比 12%↑

올해 1분기 DLS 미상환 잔액 34조2333억원…전년比 12%↑

기사승인 2025-04-29 15:12:14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발행잔액이 34조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1분기 DLS 발행·상환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DLS 발행 금액은 5조8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다. 직전 분기 보다는 35.6% 증가했다.

발생 종목 수는 지난해 1분기 515개에서 올해 1분기 578개로 12.2% 늘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6%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이 전체 발행 금액의 28.7%, 사모가 71.3%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5.2% 감소했다. 사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었다. 직전 분기 대비 64.2%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액의 78.2%(4조6108억원)로 가장 많았고, 신용연계 DLS(11.4%), 환율연계 DLS(7.7%)가 뒤를 이었다.

발행사는 전체 20개사 중 하나증권이 발행액 점유율 43%로 1위다. BNK투자증권(11.3%), 신한투자증권(7.5%), 현대차증권(6.2%), 삼성증권(5.7%) 순이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4조3419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5조8941억원)의 73.7%를 차지했다. 

DLS 상환금액은 올해 1분기 4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6.4%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 금액이 3조5494억원으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과 중도 상환액은 각각 5773억원(13.5%), 1590억원(3.7%)으로 집계됐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일부 알려졌지만, 상품 설계가 복잡해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렵고 자산 가격이 급격히 변동해 설정된 범위를 초과할 경우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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