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위치한 동명유치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전·현직 교직원, 학부모, 지역 유아교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반세기의 발자취를 함께 기념했다.
1975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문을 연 동명유치원은 2003년 현재 부지인 분당 이매동으로 이전했으며, 지금까지 약 8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착한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슬기로운 어린이’를 육성 목표로 내세운 동명유치원은 기본에 충실한 유아교육을 강조하면서도 교육과정 혁신과 환경 투자에 힘써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설립자이자 2006년까지 원장을 역임한 안창희 이사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문을 연 동명유치원이 50년 동안 빛나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 교직원, 졸업생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명유치원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애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동명유치원은 유아교육의 기본을 구축하는 한편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선도해 왔다”며 “다음 50년도 기대와 격려 속에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명유치원의 5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프로그램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