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바이오·백신 4호 펀드가 정부 400억원과 민간 400억원 출자를 통해 8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4호 펀드가 800억원 규모로 우선 결성돼 투자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관 운용사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다. 우선 결성은 최소 결성액(70%) 이상으로 투자금이 조성되면 투자를 조기 개시하는 절차다. 4호 펀드의 최소 결성액은 700억원이다.
이번 4호 펀드 우선 결성으로 1500억원 규모(정부·국책은행 600억원, 민간 900억원 출자)의 1호 펀드(주관 운용사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1566억원 규모(정부·국책은행 600억원, 민간 966억원 출자) 2호 펀드(주관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함께 총 3866억원이 결성됐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K-바이오·백신 펀드는 현재까지 20개 기업에 92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고, 이 중 주목적 투자 분야 19건에 908억원을 투자했다. 3호 펀드는 아직 조성하고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기지개를 펴고 있는 바이오 투자 시장에 K-바이오·백신 4호 펀드의 우선 결성 및 조기 투자 개시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펀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