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친명·비명·보수 망라한 ‘대통합 용광로’

민주,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친명·비명·보수 망라한 ‘대통합 용광로’

기사승인 2025-04-30 09:42: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을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 선거 체제로 돌입한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선대위 출범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부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앞으로 선대위가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고, 원내대책회의는 선대본부장 회의로 대체해 열리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총괄 선대위원장과 상임·공동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인선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구성은 당 계파와 무관하게 이뤄졌다. 중도·보수 인사도 선대위에 참여한다. 이 후보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대통합’을 강조한 만큼, 선대위 구성 역시 진영이나 계파를 가리지 않고 등용했다는 것이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선대위와 관련해 “통합의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이자 이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내정됐고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던 정은경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민주당은 이날 중도·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에 대한 추가 인선도 발표할 전망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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