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대구시장은 30일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홍 전 시장의 배우자 이순삼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도 이날 함께 탈당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 전 시장의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돼있어 대구시당이 중앙당과 논의해 탈당 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전날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0시 김문수 예비후보와 한동훈 예비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실시한다. 다음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 투표 50%’ 방식의 3차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