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는 5일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9만1434명이 입장하며 누적 3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진을 기록한 구장은 잠실 2만3750명, 사직 2만2669명, 고척 1만6000명, 대전 1만7000명 등 4곳이다. 5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749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21% 증가했다.
KBO리그는 지난달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같은달 22일에는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긴 바 있다. 이후 300만 관중까지도 최소 경기 기록을 경신하면서,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홈 22경기에서 50만9312명이 구장을 찾아 전체 구단 중 유일하게 50만 관중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LG가 42만9282명, 두산 36만7993명, 롯데 33만7001명, SSG 33만5866명, KIA 31만5839명으로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이 30만 관중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7연승을 이어갔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한화는 LG와 함께 공동 선두(22승 13패)에 올랐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시즌 5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