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파크골프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관광·체류형 파크골프장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파크골프는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울진은 파크골프 동호인이 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인기 비결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구장인 울진 파크골프장(36홀), 평해 파크골프장(36홀)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뛰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2026년까지 북면 흥부생활체육공원, 기성면 일대에 각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면 진입 장벽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온정면 일대 ‘관광·체류형 파크골프장’ 조성에 착수,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 공간을 넘어 백암치유센터·평해 해양치유센터·백암온천과 연계한 관광형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북면 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동해바다와 연계한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전국대회는 파크골프 인구 저변 확대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군은 9월 11~12일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파크골프대회를 유치했다.
11월에는 울진군수배 전국대회를 열어 ‘파크골프 성지’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손병복 군수는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 전국대회 유치 등에 힘쓰겠다”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생활체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