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10일 자정부터 12일 오전 5시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통통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퍼레이드와 거리예술제,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는 교통소통, 교통편의, 주차, 대시민 홍보 등 4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 등 560여 명을 41개 관리지점에 배치하고, 3단계 교통관리구역(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을 설정해 탄력적으로 차량 흐름을 조정한다. 통제선 내 주요 구간은 전면 통제되며, 인근 경상감영길, 종로, 동성로 일부는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된다.
교통편의 측면에서는 평소 주말보다 134대 증편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지하철) 각 노선별 6회 증편(오후 10~11시, 배차간격 10→7분)을 운영한다. 시내버스 21개 노선 340대가 우회 운행하며, 안내원 86명을 버스승강장에 배치해 시민 안내에 나선다.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조해 통제구간 경로 안내도 제한한다.
주차대책으로는 도시철도역 주변 43개 주차장(4860면) 정보를 축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채보상로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대시민 홍보는 전광판, 버스정보안내기, 도시철도 행선안내기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총동원해 교통통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알린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축제기간 도심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차량 이용 시에는 사전 우회경로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