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의 기습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이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군사도발은 한반도 안정을 해친다. 북한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도발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지금은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대화 물꼬를 터야 할 때다. 남과 북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 합참은 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화만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라며 북미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동북아 정세 변화가 예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언급했다”며 “중단된 북미회담은 다시 재개돼야 한다. 대화를 통한 외교만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도모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단념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