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1145억원…전년比 63.3%↑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1145억원…전년比 63.3%↑

기사승인 2025-05-09 19:25:57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25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조981억원으로 15.4% 늘었고, 순이익은 883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5890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0.8%, 5.7% 각각 감소한 수치다.

내수 부진에도 단가가 높은 명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더현대 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경산점 등의 신규 출점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분이 반영됐다.

면세점은 매출이 2935억원으로 22.1%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51억원에서 19억원으로 개선했다. 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이 활성화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매출 2499억원으로 64.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91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증가에 더해 재고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비롯한 사업 구조 개편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