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밀키트로 집밥 혁신”…대구 동구,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

“맛집 밀키트로 집밥 혁신”…대구 동구,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

평가 후 10개 업소 선정해 밀키트 상품화 모든 과정 지원 제공
“밀키트 시장 확대·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으로 경영 위기 돌파” 

기사승인 2025-05-12 09:42:17
대구 동구청이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지역 외식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밀키트 개발을 지원한다.

동구청은 외식업소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밀키트 개발과 온라인 판로 개척을 통해 외식 물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외식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대구 동구에 영업신고된 일반·휴게음식점이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10개 업소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돼 밀키트 메뉴 개발, 포장 디자인 및 용기 구매,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홍보 마케팅 등 밀키트 상품화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간장순살찜닭, 오리불고기, 돼지찌개&석쇠불고기, 매콤찜닭, 옻닭백숙 등 동구 대표 메뉴들이 밀키트로 개발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며 업소 매출 증대와 판로 다각화에 기여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외식업소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외식산업의 활력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구시는 밀키트 상품 개발과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를 위한 전문 컨설팅과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구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업체는 밀키트 출시 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 확대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역 외식업소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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