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염원 (가칭)한여울학교 설립 ‘박차’ [충남에듀있슈]

장애학생 염원 (가칭)한여울학교 설립 ‘박차’ [충남에듀있슈]

교육복지지원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
진로융합교육원, 예체능계열 대입 지원 방안 모색
교육과정평가정보원, 충남형 IB학교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05-12 13:41:58 업데이트 2025-05-12 14:06:39
천안·아산 행정구역 경계조정 마무리...2027년 3월 개교  

(가칭)한여울학굣 조감도.

충남교육청은 12일 천안시와 아산시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마무리되면서 (가칭)한여울학교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칭)한여울학교는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647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공립 특수학교다.  

애초 학교 부지 일부가 천안시 신방동에 걸쳐 있어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난항이 예상되었으나,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 아산시, 천안시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계조정을 끌어냈다. 

이번 조정에 따라 천안시 신방동 일부 부지는 아산시로 편입되고,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일부 도로는 천안시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학교 부지 전역이 아산시에 속하게 되어,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공사 시작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2024년 1월 (가칭)한여울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한 이후, 2025년 1월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설립을 확정지었다. 총 29학급(유치원 1, 초등 12, 중등 6, 고등 6, 전공 4) 166명 규모로 계획된 (가칭)한여울학교는 2025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 그리고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천안·아산 지역 특수학교는 학생 수 증가로 질 높은 교육 제공과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가칭)한여울학교 신설을 통해 특수학교의 과대 운영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등·하교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통학 여건 개선 등 특수교육 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천안·아산 지역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가칭)한여울학교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구역 경계조정 마무리는 천안·아산 지역 중증 장애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복지지원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 

충남교육청은 12일 예산군청 추사홀 대강당에서 도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장과 기관(학교) 사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 교육복지지원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12일 예산군청 추사홀 대강당에서 도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장과 기관(학교) 사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 교육복지지원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관리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담당자의 교육복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참여 학교장과 교직원 117명, 14개 교육지원청 소속 교육복지사와 관계자 40명 등 총 157명이 참석했다.  

이날 배움자리는 ▲2025년 교육복지지원사업 설명회 ▲신연옥 전 서울 방화초 교장의 특별 강연(교육복지정책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학생 지원 방안) ▲학생맞춤통합지원 이끎학교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 등으로 구성되었고,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충남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교육복지안전망을 중심으로,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습과 문화 체험 ▲심리·정서 프로그램 지원 ▲조식 지원 ▲징검 다리 교실 ▲긴급복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속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복합적 문제를 지닌 학생들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배움자리가 학생이 필요로 하는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 복지 실현과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진로융합교육원, 예체능계열 대입 지원 방안 모색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10일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도내 진로·진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교 교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예체능계열 대입 지원 방안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10일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도내 진로·진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교 교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예체능계열 대입 지원 방안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중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예체능계열 진학 희망이 증가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되었으며, 음악, 미술, 체육 분야별 대입 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진학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에서는 ▲체육, 음악 미술 계열별 대입전형의 구조와 특징 ▲실기 및 서류 준비 전략 ▲전공별 합격 사례 ▲학생 맞춤형 진학상담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으며, 실제 입시를 지도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사례 중심 강의로 호응을 얻었다. 

고은자 원장은 “이번 연수가 예체능 분야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원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학 희망군을 아우르는 맞춤형 연수를 통해 교사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충남형 IB학교 협력 강화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12일 덕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충남형 IB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달 14일 홍성교육지원청 관내 충남형 IB학교 학교장과의 정담회를 시작으로, 도내 19개 충남형 IB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미래형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형 IB학교는 충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충남형 2030 미래학교’ 의 한 유형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기구에서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습자 주도성을 신장하고, 비판적 사고력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세계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2일에는 예산군 소재 덕산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과의 정담회를 진행하며, IB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밀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덕산고등학교는 학생 중심 수업과 평가 체제 도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의 충남형 IB학교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동규 원장은 “충남형 IB학교 운영은 충남교육청이 지향하는 ‘행복한 세계시민의 요람, 충남형 미래교육 실현’을 지향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 다양한 평가 방법으로의 전환’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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