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청년 2명에게 ‘독일서 한 달 살기’ 기회 제공

수성구, 청년 2명에게 ‘독일서 한 달 살기’ 기회 제공

‘2025 독일 카를스루에시 여름연수’ 참가자 2명 모집
카를스루에시청서 인턴십 경험…국제 네트워킹 활동도 
숙박비와 식비 전액 제공하고 체재비 200유로도 지원

기사승인 2025-05-12 14:14:45
대구 수성구가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2025년 여름연수에 참가할 지역 학생 2명을 모집한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오는 28일까지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2025년 여름연수에 참가할 지역 학생 2명을 모집한다. 

카를스루에시 여름연수는 매년 개최되는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낭시·영국 노팅엄 등 10개 자매·우호도시 학생들이 4주간 카를스루에시청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고, 다양한 국제 네트워킹 활동에 참여한다. 

수성구는 지난 2023년 7월 카를스루에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후 지난해 처음 학생 2명을 파견했고, 올해도 2년 연속 초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수성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25세 이하 학생이며, 독일어 능력은 유럽언어공통기준(CEFR) 기준 B2 이상이 요구된다. 단, B1 수준이어도 학교 추천서가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연수 기간은 8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이며, 참가자는 숙박비와 식비 전액, 200유로의 체재비를 지원받는다. 

신청 서류는 이메일 또는 수성구청 홍보소통과 대외협력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는 카를스루에시와 문화·예술·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현재 카를스루에시 소속 공무원 1명이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수성구청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카를스루에시 부시장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학생 기업가 그룹이 수성구를 방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ICT산업협회, 창업보육센터 등을 견학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와 산업 현장을 경험했다.

수성아트피아와 독일 바덴국립극장 등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도 활발하다. 

오디션을 통해 수성구 출신 성악가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오페라 출연진으로 선발됐고, 다른 성악가들도 현지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독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국제적인 경험을 쌓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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