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그룹 팬젠이 올해 1분기 견조한 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했다.
팬젠은 올해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4억4000만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0.86%, 771% 증감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 측면에서 팬젠의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 수출은 57% 증가했으나, 지난해와 위탁생산(CMO) 매출 인식 시기가 달라지며 작년 1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팬젠의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억원이며, 지난 4월 초 차백신연구소와 19억원의 CMO 계약을 신규 수주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다.
영업이익은 EPO 수출 증가 및 환율 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인 EPO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위탁개발(CDO)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팬젠은 EPO 사업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수출을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CMO사업 부문은 차백신연구소로부터 수주한 계약 물량 생산을 2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팬젠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공장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휴온스랩 위탁생산뿐 아니라 추가적인 CMO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또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외 매출을 증대하고 신규 CDMO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