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유럽 커피·물류기업 공략…프랑크푸르트·코펜하겐서 투자유치 활동

부산진해경자청, 유럽 커피·물류기업 공략…프랑크푸르트·코펜하겐서 투자유치 활동

기사승인 2025-05-14 17:03:42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유럽 커피 및 물류산업 핵심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경자청은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타겟 기업 대상 맞춤형 투자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부산신항 남측컨테이너 배후부지를 ‘글로벌 제조·물류 복합거점’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은 △커피 원두 로스팅 △프리미엄 음료 브랜드 △식음료 포장·유통(프랑크푸르트)과 △글로벌 3자물류(3PL)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코펜하겐) 등이다. 경자청은 이들에게 부산항의 입지경쟁력과 세제감면, 인허가 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를 제시, 실질적 투자로 이어지는 전략적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신항 남측컨테이너 배후부지는 아시아 최대 항만 중 하나인 부산항과 직접 연결된 입지로 고부가가치 물류시설 및 스마트 물류센터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경자청은 해당 부지를 중심으로 ‘End-to-End’ 지원 모델을 제안, 외국인 투자자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프랑크푸르트와 코펜하겐은 유럽 커피·물류산업의 심장부로 이번 활동은 부산신항이 아시아 공급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회"라며 "단순 홍보를 넘어, 기업별 수요에 맞춘 구체적 입지 전략으로 실질적 유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유럽 방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유럽 유망기업 초청설명회 및 개별 투자상담회를 추진하며 국제 전시회 참가 및 국내 기업과의 연계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자청, 351억원 추경 확정… 글로벌 투자유치·기업지원 ‘강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351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정하고 투자유치와 입주기업 지원 확대에 나선다.

이번 추경 예산은 지난 12일 열린 제145회 조합회의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자청은 글로벌 경쟁 격화와 국내 복귀기업의 유치 기회 확대에 대응해 홍보·브랜딩·기업 맞춤형 지원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미활용 예산을 활용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편성됐다.

경자청은 국내외 매체 프로모션, 뉴미디어 캠페인, 투자유치 브랜딩 콘텐츠 예산을 전년 대비 53.2% 확대하며 글로벌 투자자 대상 공세적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첨단산업 및 물류 분야 핵심 투자 수요 확보를 위한 예산도 54.1% 증액됐다.

기업 지원 부문에서는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BJFEZ 취업박람회 △기업 간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기업현장포럼 △찾아가는 기업애로해소 자문단 등이 포함돼 일자리 창출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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