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 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왕래가 잦은 자갈치 시장 광장 뿐만 아니라 충무동 해안시장까지 구석구석 돌았다.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했다.

상인들은 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한 상인은 “여기(해안시장)까지 아무도 안 온다”며 “대통령 후보가 우리 동네에 온 건 처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또 다른 상인은 “살기가 너무 힘들다. 절대적으로 국민 편이어야 한다”고 당부하자, 이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반건조 오징어 2마리를 1만원에 구매했다. 상인이 챙겨주는 쥐포를 먹고, 뻥튀기 과자도 한 봉지 받았다. 포차나 식당을 지나가다 소주를 얻어마시고 쌈 안주도 얻어 먹었다.

한편 ‘양보하라’며 단일화를 언급한 어르신이 있는가하면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해야한다’며 옹호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선장 염용구(73세) 씨는 “후보를 위해 후원금도 냈다”며 “젊은 사람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 꼭 승리해라”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