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솔향콜에 등록된 택시는 881대이며 전화 호출과 앱 호출 모두 지원해 고령층을 포함한 시민 편의를 높였다.
특히 △상담원 연결 △이력 기반 자동 배차 △AI 음성 기반 호출 등 3가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택시 앱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에게도 접근성을 확보했다.
전용 앱이나 번호를 통한 호출 시 별도의 수수료가 없고, 차등배차 없이 배차가 이뤄지는 점도 운전기사와 시민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시는 아직 관광객 등 외부 이용자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솔향콜택시 운수사 회원들은 매일 KTX 강릉역 승하차 시간대인 오후 2~3시에 맞춰 자발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강릉시는 통신비와 콜 관제비 지원, 광고 등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이날 오전 출근길에 솔향콜택시를 직접 이용하고 강릉역 캠페인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홍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운수종사자에게 한 푼이라도 더 이익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솔향콜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지역콜택시를 많이 이용해주시면 현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향콜택시 관계자는 "아직은 경포해변 등 관광지에서는 대기업 플랫폼 호출이 많지만, 최근 지역콜택시 호출도 조금씩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홍보가 이뤄지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