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는 주민 숙원사업인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 공사비 37억원을 포함해 총 2834억원을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추경예산으로 시의 총예산 편성 규모는 3조9262억원에서 4조2096억원으로 7.2% 늘어났다.
시는 최근 보건, 복지 사업의 국도비 예산이 예고없이 삭감되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축소 및 중단 우려가 커진 사업 10건에 대해 시비를 편성함으로써 기존 수혜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대상 사업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차량 및 동행도우미를 지원하는 △안심동행 부름카 사업 △초등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청소년과 청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다.
또한 수정·중원·분당구 노인종합복지관 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비 2억9000만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 공사비 33억원, 파크골프장 화장실 설치,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그물망 교체공사,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설치 등 15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생활체육 시설 이용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7000만원을 증액해 총 20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원과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 지원에 투입되며, 전세 대출이자와 월세는 각각 최대 20만원씩 최장 10개월간 지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실질적 생활 전반 개선 및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위주로 편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