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보수 빅텐트’ 강조…“이준석·한동훈 하나 돼야“ [21대 대선]

김문수, ‘보수 빅텐트’ 강조…“이준석·한동훈 하나 돼야“ [21대 대선]

“국민의힘 지지층·자유진영 결집 부족…중도층 맞춤 공약 준비”

기사승인 2025-05-20 13:21:3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한국예총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수 빅텐트’를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포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20일 ‘국민의힘-한국예총 정책 협약식’ 후 ‘좁혀진 수도권 지지율’ 질문에 “후보 비교가 안 된 부분이 있어 토론회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당의 잘못으로 이준석 후보가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같이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실질적으로 당의 활동을 하고, 지지해주고 있다”며 “제가 더 잘 모셔서 열심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탄핵 반대 등) 견해 차이가 있는 부분은 하나로 합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중도층’에 관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자유진영의 결집이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또 중도층 확장을 위해 수도권과 충청권, 청년, 40~50대 맞춤형 공약을 내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변호한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문제와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의 사퇴와 지지선언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에 관해 “후보 배우자의 문제는 대통령 리스크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저는 특별하게 거절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 봉하마을 방문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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