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오는 6월 1일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시행한다.
해당 할인 판매 규모는 총 400억원이다.
단, 개인당 월 구매 한도는 기존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아진다.
군은 청송사랑화폐가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군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 총 620억원 규모로 청송사랑화폐를 발행해 10% 할인율로 판매한 바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살리기 위해 할인율을 높였다”며 “할인율 인상에 따른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건전한 사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송사랑화폐는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수당에 사용되며 별도 지역 내수 진작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