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안전관리 우수시장 발표 평가’에서 전국 2위 시장으로 선정됐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34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면 및 발표심사를 거쳐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산공설시장을 포함해 최종 3곳이 우수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경산공설시장은 1956년 이전 개설돼 8487㎡ 규모에 185여 점포가 입점한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이번 평가에서 뛰어난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 화재보험 가입률 100% 달성 △노후 전선 정비 및 화재안전 설비 확충 △불법촬영 예방장치 등 사회적 약자 보호시설 확충 △전문 안전관리자 운영체계 구축 등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조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산시와 상인회는 올해 정기 소방·가스 안전교육, 자율소방대 및 민·관 협업 점검체계, 안전관리비 지원과 점포별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등 시장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기반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화재가 잇따르면서, 경산공설시장의 선제적 안전관리 모델이 타 지역 전통시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상은 경산시, 상인회, 경북도가 협력해 경산공설시장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결과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에 큰 의미가 있다.
태원찬 경산공설시장 상인회장은 “상인과 관계자 모두의 노력 덕분에 안전관리 우수시장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상인회와 상인들의 협력으로 얻은 값진 성과”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