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4~16일 총 3억9673만원 규모의 휴엠앤씨 주식 40만8757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휴온스글로벌의 휴엠앤씨 지분율은 기존 57.09%에서 약 57.92%로 0.83%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엠앤씨 지분을 늘리고 나아가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분 매입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휴엠앤씨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비율의 무상 감자를 발표한 바 있다.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로 감자 기준일은 오는 7월28일이다.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기존 약 245억원에서 49억원으로, 상장 주식 수는 약 4905만주에서 981만주로 감소한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을 진행하면 주주들에게 해당 금액에 대한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진다. 또 향후 자사주 매입을 통한 밸류업도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엠앤씨 주식 장내매수를 통해 휴온스그룹 지주사로서 책임 경영을 다해 나가겠다”며 “휴엠앤씨가 휴온스그룹의 일원으로서 체질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