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새기고 차별과 불평등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이했다”며 “불필요한 권위를 내려놓고 민주주의를 진심으로 고민한 고인의 정신을 기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여년 전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 부족하다’고 말했다”며 “그 시간을 훨씬 지나온 지금, 양극화는 극심해지고 불평등은 한국 정치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는 양극단으로 갈라진 정치로부터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심화되는 불평등의 원인을 약자에게, 소수자에게 돌리는 혐오 정치가 민주주의는 무용하게, 갈등과 대립은 극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혐오정치로 병들어가는 민주주의에 필요한 처방은 ‘차별금지법’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만연한 불평등과 양극화 앞에서 ‘관용이 없는 사회는 사생결단의 사회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한 노 전 대통령의 말을 되짚어 본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의 시대를 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새기고, 차별과 불평등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