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실적호조 지속 전망…10%대↑ ‘역대 최고가’

현대로템, 실적호조 지속 전망…10%대↑ ‘역대 최고가’

기사승인 2025-05-26 09:33:55

현대로템 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현대로템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14분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10.37%) 오른 13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개시 후 14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 및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716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57.3%, 354.0%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는 현대로템의 호실적이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방산 부문 매출액이 작년 대비 107%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1분기엔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지만, 2분기부터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폴란드 K2전차 수주분은 올해 82대 출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곽 연구원은 “주목받는 것은 K2 전차로, 페루 수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페루는 노후화된 러시아 T-55 전차를 대체하고자 K2전차를 후보군으로 선택했다. K2전차 양산을 위한 현지 참여까지 요구하고 있어 연내 수주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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