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된 천안배 오크숙성 증류주 ‘피어펙트(Pearfect)’가 세계적 주류품평회서 6회 연속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피어펙트는 26일 세계 3대 품평회 2025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이어 한국전통주 최초로 심사위원상을 받아 ‘올해의 증류주’로 선정됐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국제 식품품질평가 인증기관이다.
피어펙트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이동헌 대표와 양조 명인이 함께 2022년 창업한 주류업체 랩투보틀(주)이 만든 술이다. 천안 성환배를 착즙, 발효하고 구리 증류기에서 2번 증류 후 오크 숙성했다. 피어펙트 이름에는 ‘천안의 배(Pear)로 완벽한(Perfect) 술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피어펙트는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즈’와 아시아 최대 디자인 대회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출시와 동시에 세계 3대 품평회인 영국 국제위스키품평회(IWSC)에선 동상을 수상했다.
이동헌 대표는 “천안시의 맞춤형 지원에 힘입어 랩투보틀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천안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서 한국전통주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랩투보틀은 지난해 천안시의 미래 유니콘 C-STAR 기업에 선정됐고, 피어펙트는 시 기념품으로 활용되며 시 주관 각종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