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인천공항공사,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 기공식' 개최

중진공-인천공항공사,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 기공식' 개최

국정과제로 중소기업전용 항공물류센터 구축 

기사승인 2025-05-27 16:53:00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제2공항물류단지 내 건설현장에서 27일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이하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2022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뒤 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중진공, 공항공사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중진공과 공항공사는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구축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항공사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부지 제공 및 건축을 맡고, 중진공은 물류설비 설치 및 전문 물류사 선정, 참여기업 모집 등을 담당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서동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출 중소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공식은 '세계로! 미래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힘찬 비상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인사말, 기념 커팅식이 진행됐다. 특히, 실제 물류센터 운영에 투입될 로봇이 커팅식에 등장해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건립의 상징성을 더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물류는 수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지원을 위해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연면적 26,129m2, 지상 4층 규모로 25년부터 26년까지 약 2년에 걸쳐 건립되며, 바이패스 특송장, 상용화주 터미널, 풀필먼트 센터로 구성돼 중소기업의 다양한 물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AI 비전 시스템, 자동화 창고 로봇 등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적용돼 물류보관부터 운송, 통관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물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수출 중소기업은 물량 규모와 관계없이 1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물류사가 제공하는 고품질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삼성에스디에스(대표 이준희), 트랙스로지스코리아(대표 노현석, 김양훈), 한국도심공항(대표 김고현), 린코스(대표 김용현), 삼영물류(대표 이상근) 총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운영에 참여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조성됨에 따라 입주기업은 세제 혜택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고, 물류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높은 물류 단가에 직면한 중소기업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물류 외에도 금융·인력지원 등 다양한 중진공의 지원사업과 연계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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