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재단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공동정부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상임고문직에서 제명했다.
김대중재단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이 전 총리를 상임고문직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며 “전병헌 김대중재단 이사도 제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하는 발표를 했다”며 “반헌법적인 12·3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을 지지하고 공동정부를 구상한다는 것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위배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대중 재단은 김 전 대통령 정치철학과 애국·애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전 총리와 전 이사 행위는 재단 정관 제명사유에 해당한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