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사회적 격차 없애는 ‘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 부산서 개최

미디어 사회적 격차 없애는 ‘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 부산서 개최

기사승인 2025-05-28 16:30:05

 ‘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 포스터.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다함께 즐기는 미디어, All See Go’를 주제로 열렸다. 축제는 최신 영화와 지역 방송 다큐멘터리 등을 화면해설과 자막해설, 수어로 제공하며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상영한다. 또 장애인 작가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모두 함께 보고 함께 나아가자(All See Go)’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부산지역 방송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보석공장 친구들’의 영남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영화 ‘서편제’가 상영됐다.

이번 축제는 장미극장, 장미마당, 장미톡쇼 등으로 구성됐다. 장미극장에서는 ‘하얼빈’,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사랑의 하츄핑’ 등 최신영화 배리어프리 버전이 제공된다. 장미마당에서는 ‘어둠속의 영화관’, ‘마음으로 읽는 타로’ 등 장애 공감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운영되며 장미톡쇼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배리어프리 화면 해설 이야기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같이 가는 길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방통위는 앞으로도 미디어 환경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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