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원료 우회수출을 적발한 청주세관 김지수 주무관이 5월 ‘이달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달의 관세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 주무관은 관세청이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미국 관세정책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81억 원 상당 중국산 양극재 221톤을 국산으로 속여 미국으로 우회 수출한 업체를 검거,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 제고와 국내산업 피해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는 휴대품 검사 및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정밀 신변검색을 실시해 신체 은닉 메트암페타민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강성욱 주무관이 받았다.
‘물류감시분야’ 유공자는 우범 여행자에 대한 신변검색 및 휴대품 X-ray 영상분석으로 몸에 착용한 금제품, 캐리어 바퀴에 은닉한 특수제작 금괴 1㎏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정상조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심사분야’ 유공자는 바이오산업 정보분석으로 부가세 감면대상이 아닌 진단·실험실용 시약을 감면대상으로 신고해 50억 원을 부당 감면받은 업체를 적발한 광주세관 김성준 주무관이 차지했다.
‘조사분야’ 유공자는 세관에 수출신고를 하지 않는 외국인이 수출이라는 특수 무역거래 형태를 악용해 가격을 저가로 조작하고 차액을 해외로 빼돌린 업체를 검거한 서울세관 윤로사 주무관이 받았다.
‘권역내세관분야’ 유공자는 여행자 기탁 수하물을 X-ray 정밀판독과 적극적인 개장·파괴검사로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2.9㎏을 적발한 김해공항세관 유미숙·강수경 주무관이 뽑혔다.
‘통관검사분야’ 유공자는 법령이 규정한 수입요건 구비를 회피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완제품을 부분품으로 나눠 부정수입한 업체를 적발한 인천세관 이인혜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밖에 관세청장 표창은 대구세관 석재원 주무관이 받았다.
관세청은 우수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적극 포상하고 격려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