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도심 가로수 해충 ‘선제 방제’로 생육 지킨다

문경시, 도심 가로수 해충 ‘선제 방제’로 생육 지킨다

기사승인 2025-05-29 09:09:26
문경시 관계자들이 미국흰불나방 유충 방제를 위한 수간주사 작업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도심 가로수의 생육을 위협하는 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해충을 조기에 방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방제 대상 해충은 ▲벚나무 내부를 갉아 먹으며 고사시키는 ‘벚나무사향하늘소’ ▲잎을 갉아 먹는 ‘미국 흰불나방’ ▲기타 도심 가로수에 피해를 주는 다양한 흡즙성 및 식엽성 해충 등이다. 

이들 해충은 가로수의 생장을 저해하고 심할 경우 고사까지 유발해 도시 경관 훼손은 물론 시민의 생활 안전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방제는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전천 벚나무 가로수 구간은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 방제를 완료했다. 

또 작년 피해가 극심했던 미국흰불나방은 유충 방제를 위한 수간주사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오는 7월~9월까지 성충에 대한 방제를 위한 약제 수관 살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성환 산림녹지과장은 “작년 피해가 극심했던 미국흰불나방 유충의 확산이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방제 기간 일시적인 약제 냄새나 통행 불편이 있을 수 있는 점에 대해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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