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외교와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한중경제협력 미래연구포럼이 최근 아산시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아산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단이 주최하고, 호서대 산학인재원과 한중미래연구학회(회장 정유신)가 공동 주관했다.
아산시, 화성시, 광양시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상무국, 산둥성 웨이하이대광화국제학교, 천안아산다문화신문사, 호서대 등 한·중 양국의 학계, 지방정부, 산업계, 청년 창업가 등 각분야 전문가와 한국과 중국 11개 대학의 석박사 연구생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과 도시 외교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포럼 발표에선 도시, 기술, 시민의 삶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한국측에선 양광식 박사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팀장)가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환경 및 정책을 소개했다. 중국측으로는 김유한 박사 (길림대)가 한국 공공외교의 제도 변화와 ODA 전략 분석을 발표했다.
성과발표 세션에선 스마트시티 전략과 인구·지역 정책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유신 교수 (서강대, 한중미래연구학회 회장)는 디지털 기반 지역경제협력과 스마트 산업 전략, 장팅팅 교수 (성공회대)는 한중 인구정책 비교와 도시화·지역 인구 감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한중 스마트시티 공동연구 플랫폼 논의 기술, 도시계획, 공공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유신 박사는 “이번 포럼은 한중 양국이 경제적 파트너십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와 스마트 기술의 공동 활용이라는 전략적 동반자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청년 세대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