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중국 상하이서 타깃 투자유치 총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중국 상하이서 타깃 투자유치 총력

기사승인 2025-06-02 05:18:55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중화권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방문에서 경자청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와 린강 개발구를 찾아 산업 인프라 및 배후단지 현장을 시찰하고 첨단산업 집적 사례와 자유무역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하 BJFEZ)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상하이에서 중국 내 스마트제조 및 첨단물류 분야 유망기업 H사와 U사를 방문해 BJFEZ의 투자 인센티브와 산업 여건을 설명했다. H사는 7월 중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방문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표명했다.


부산·경남 무역사무소 및 코트라 상하이무역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화권 기업 공동 발굴부터 실사, 정주 지원에 이르는 전주기적 투자유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를 글로벌 복합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데 선진 사례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중화권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개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 28일 창원 진해 신항에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복합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식은 지난 4월 경자청과 경남도,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간 100억원 규모 투자협약(MOU) 체결 이후 첫 성과다. 총 290억원이 투입된 복합물류센터는 3만4774㎡ 규모로 조성됐으며 향후 5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인도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올카고(Allcargo)와 ECU 월드와이드, 국내 유엘에스(ULS)가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글로벌 소량화물(LCL) 물류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카고는 부산항 신항을 아시아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번 복합물류센터 개장은 그 전략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개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본격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줄이고 기회는 확대하는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올카고 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번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향후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개발기관 VSIP,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방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 30일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개발기관인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 대표단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을 방문했다.

1996년 설립된 VSIP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합작법인으로 현재 33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베트남 전역 14개 성에서 약 20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에는 응웬 푸 띤 VSIP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 8명이 참석해 BJFEZ 홍보관과 명지지구, 신항만지구 개발현장을 견학했다. 양측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전략과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 산업단지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산업단지 개발 협력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리쇼어링(국내복귀) 확대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투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한-베 산업벨트 구축 및 공동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사업, 물류·항만·제조 분야 연계 사업, 지속 가능한 외국인 투자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5대 전략품목 육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역 주력산업과 전략품목 육성을 위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5대 전략품목’ 핵심 전략화에 본격 나섰다.

경자청은 지난달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코드 변경을 공식 신청했다. 이번 변경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11차 개정에 따른 경제자유구역별 전략산업 대상코드 현행화를 반영한 것이다.

기존 4대 전략산업의 56개 코드에서 5대 전략품목 관련 코드를 포함해 총 61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방투자보조금(설비) 지원 우대 비율이 최대 10%까지 상향 조정돼 지역 기업의 투자 유인이 강화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기존 4대 전략산업은 복합물류운송,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커피콩(생두), 콜드체인 부분품, 로봇부속품, 수소에너지, 선박용 기계부품 5개를 신설 전략품목으로 지정했다.

경자청은 6월 중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를 개최해 전략산업 및 전략품목 전문가들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전략산업 코드 변경은 지역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혁신 얼라이언스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물류·산업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