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무제한 ‘테라·켈리’…2025 부산센텀맥주축제 [현장]

모두가 무제한 ‘테라·켈리’…2025 부산센텀맥주축제 [현장]

부산 대표 축제 ‘부산센텀맥주축제’…하이트진로 특별 후원
좌석 규모 5000석 이상…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긴 공연무대
주최측 “브랜드 체험 늘리며 테라·켈리 등 맥주 대세감 확대”

기사승인 2025-06-02 20:46:26 업데이트 2025-06-02 22:54:32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2025 센텀맥주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음식과 맥주를 즐기며 공연을 보고 있다. 김건주 기자

“이 근처에 살아서 매년 행사 때면 방문해요.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려고 왔어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오후 5시부터 마련된 이곳의 야외 테이블과 좌석은 두 시간여 만에 삼삼오오 모인 방문객으로 가득 채워졌다.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테라(Terra)와 켈리(Kelly) 부스를 방문해 컵을 각각 손에 들고 맥주를 받으며 생맥주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날 영화의 전당에서는 부산의 대표 맥주 축제 중 하나인 ‘센텀맥주축제’가 맥주 애호가들과 축제를 즐기는 이들을 반겼다. 특히 행사에는 외국인들과 2030세대부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 어르신들까지 모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육전, 닭강정, 뒷고기 등과 맥주를 들이켰다.

하이트진로의 마스코트인 ‘두꺼비’ 인형. 김건주 기자

행사장에 방문한 정우진(50대)씨는 기자에게 “집에서 멀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겸 방문했다”며 “입장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윤정(20대)씨는 “부산에서 맥주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놀러 왔다”며 “맛있는 음식과 맥주, 공연을 함께 볼 수 있어 잘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날 좌석은 약 5000석 이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부터 센텀맥주축제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로, 약 8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센텀맥주축제는 편리함을 늘리고 방문객과 소통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는 처음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테이블에서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방문객의 편리성을 고려했다. 단체석도 마련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준비했다.

맥주 ‘테라’ 부스에서 관계자가 컵에 생맥주를 따르고 있다. 김건주 기자
센텀맥주축제 콘텐츠인 쏘맥자격증 발급 부스와 테라네컷 부스 앞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건주 기자 

현장에는 ‘진로골드 이벤트존’과 셀프사진을 찍을 수 있는 ‘테라네컷’, 쏘맥자격증 발급 부스, 테라·켈리 타투 스티커 행사, 테라 및 두꺼비 포토존 등 참여형 이벤트존을 운영해 2030세대 및 방문객들과 소통 창구를 늘렸다. 또 밤이 깊어가며 초대가수, 치어리더팀, DJ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광객들이 직접 뛰어놀며 질길 수 있는 무대까지 마련됐다. 

센텀맥주축제 측은 브랜드 체험을 늘리며 테라, 켈리 등의 브랜드 대세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센텀맥주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센텀맥주축제는 입장권 하나로 맥주를 무제한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 이벤트,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도심 속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한 센텀맥주축제를 찾아 많은 분들이 시원하고 짜릿한 경험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