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제21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국가의 도약과 국민 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728만 7513표(49.42%)를 얻은 이 대통령이 1439만 5639표(41.15%)를 획득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289만 1874표(8.27%)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새 정부와 함께 적극 협력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경북은 새로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행복과 민생 재건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혁신적인 재창조를 통한 공동체 재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 대통령 탄생과 함께 산불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백두대간 산림 재창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법은 불탄 산림을 회복하고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은 물론, 바라만 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새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도 필수적이다.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가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국제무대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무엇보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 실현을 통해 ‘사라지는 지방이 아닌 살아나는 지방’을 만드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지방균형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각 지역별로 맞춤형 사업 지원을 약속했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세계와 연결되는 물류·관광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한 신공항 건설과 영일만항 확충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전력이다.
특히 경북이 강점을 가진 AI·가상융합, 신성장 바이오, 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수소, 방산 등 전략산업 육성과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영남의 생명줄 낙동강·금호강·형산강의 정비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국가적 위기마다 중심에 서서 나라를 지켜온 지역”이라며 “새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