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하여 김종식 지리산국립공원공단 경남사무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지리산국립공원공단의 탐방로와 시설 운영 등의 노하우를 습득하며, ‘오르GO 함양’ 사업의 운영 방향을 벤치마킹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함양군과 지리산국립공원공단은 지난 1월 ‘오르GO 함양’의 성공적 추진과 산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그 결과 칠선계곡 탐방 확대 개방과 ‘오르GO 함양’ 지리산 권역 탐방로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현장에서도 마천면 의중~추성 탐방로 구간의 정비 및 개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방문한 삼정산은 와불산과 함께 1월1일부터 산불 예방을 위해 공단에서 입산 통제를 해오다, 지난 5월1일 개방했으며 개방과 동시에 ‘오르GO 함양’ 참여자들이 몰리며 1150여 건의 인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솔암~영원사~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로 이어지는 ‘칠암자 순례길’은 ‘오르GO 함양’과 함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산행 코스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르GO 함양’의 15개 명산 중 지리산 권역 탐방로의 등산객 안전 산행 지원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등산로 정비와 시설물 관리 등 지리산국립공원공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습득하여 ‘오르GO 함양’ 참여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총력
함양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군은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 물놀이 관리지역과 위험지역 28개소에 배치될 안전관리요원 33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안전관리요원들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이어지는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 현장에 투입돼 물놀이 안전 수칙 계도와 순찰 활동 등 다양한 사고 예방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올여름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물놀이 인파가 예상된다”라며 “군민과 함양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요원 여러분께서 현장에서 철저한 안전 수칙 지도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속가능한 마을, 주민이 이끕니다” 함양군, 지역리더 아카데미 개강
함양군은 5일 기관단체청사 회의실에서 2026년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지역리더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는 2026년 마을만들기사업 공모에 신청한 마을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8개 마을의 리더 32명의 마을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마을의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만들기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다양한 농촌 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많은 농촌 마을이 공동화 위기를 맞고 있어, 각 마을 리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 중심의 마을만들기’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지리산 함양 마천골에 ‘찾아가는 행복점빵’ 힘찬 출발
교통 불편과 소매점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던 함양군 마천면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찾아가는 행복점빵’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함양군과 지리산마천농협이 협력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행복점빵’이 6월 5일 지리산마천농협에서 개점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리산마천농협이 주최한 이날 개점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노춘석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조원래 조합장을 포함한 지역 농협장, 박윤섭 이장단협의회장, 노길용 노인회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첫걸음을 응원했다.
‘찾아가는 행복점빵’은 마천면 내 교통이 불편하고 소매점이 부족한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차량이 직접 찾아가 물품을 판매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단순한 이동 상점의 기능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은 챙기고 마을 간 소통을 이어주는 공동체 회복의 선순환적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 7년 차 양계장 이장 부부, 5년째 매주 유정란 기탁 따뜻한 나눔
함양군 백전면 동백마을의 강병구(62) 이장 부부가 5년째 매주 지역 사회에 유정란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인 백운산 아래 동백마을로 귀농한 강 이장 부부는 친환경 양계장을 운영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귀농 당시의 다짐을 실천 해오고 있다.

특히 강 이장은 2020년 11월 백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5년째 매주 면사무소에 200구, 지역 보육원에 150구의 신선한 유정란을 기탁하고 있다.
기탁된 유정란은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돼 이들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2025년부터 마을 이장직을 맡은 강 이장은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계속 실천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