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5년 ‘창원형 강소기업’ 8개사 신규 지정

창원시, 2025년 ‘창원형 강소기업’ 8개사 신규 지정

기사승인 2025-06-10 06:21:44

창원특례시가 지역 산업을 이끌 유망 중소기업 8곳을 ‘2025년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9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을 열고 지정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기업은 △가온소프트 △부경 △비원이티에스 △삼일테크 △에스지서보 △티아이씨 △하이드텍 △한국중천전화산업 등 8개사다.

‘창원형 강소기업’은 창원시가 2030년까지 총 2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대표 기업 육성 정책이다. 지금까지 12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누적 101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신규 기업에 3억5000만원을 들여 시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 등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기존 강소기업 대상 글로벌 판로 개척, 산업시찰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강소기업은 창원 산업의 미래를 설계할 주역"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지역 문학작품 속 ‘우리말 공감 글귀’ 운영 시작

창원특례시가 지역 문인의 문학작품에서 발췌한 ‘우리말 공감 글귀’를 매달 선정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이달부터 매월 선정된 글귀를 전광판과 시청 홍보시스템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학 속 공감의 언어를 통해 시민 정서를 환기하고 동시에 지역 작가와 작품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운영 첫 달인 6월에는 김복근 시인의 시조 ‘씨’ 중 "말에도 씨가 있고 마음에도 씨가 있다. 뜨거워 단단해진 몸 씨알에 씨가 있다"는 구절이 선정됐다. ‘씨알’이라는 우리말에 담긴 상징성을 통해 말과 마음의 진정성과 영향력을 표현한 점이 주목됐다.

해당 글귀는 시청 청사를 비롯해 양덕동 전광판, 시정홍보시스템(DID) 69곳에서 한 달 동안 시민들과 만난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 분위기나 계절에 어울리는 우리말 글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호 창원시 국어책임관(공보관)은 "우연히 마주친 짧은 글 한 줄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며 "지역 작가들의 작품 속 따뜻한 우리말이 시민들에게 작지만 깊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다문화가정 외국인 대상 ‘두근두근 금융교육’ 실시

BNK경남은행이 다문화가정 외국인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BNK경남은행은 9일 디지털배움터 경남사업단,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협업해 외국인 대상 ‘두근두근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배움터의 ‘ㄷ’과 BNK경남은행의 ‘ㄱ’을 결합하고 BNK금융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 ‘두근두근’에서 이름을 따왔다.


교육에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20여 명이 참여했다. 디지털배움터 전문강사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 되는 법’,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소자본으로 가능한 경제활동 방안을 안내했다. BNK경남은행 강사는 ‘부자삼촌에게 배우는 부자되는 꿀팁’이라는 주제로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지식을 전달했다.

BNK경남은행 김경옥 상무는 "다문화가정 외국인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돕고자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몽고식품, ‘장아찌 간장소스’에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홍보

경남경찰청이 도내 향토기업 몽고식품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생활 밀착형 홍보에 나섰다.

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악성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몽고식품의 인기 제품인 ‘장아찌 간장소스’에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이 담긴 라벨을 부착해 출하한다.


이번 라벨에는 △출처 불명 링크 클릭 금지 △수사기관 사칭 이체 요구 시 전화 끊고 확인 △대출금리 인하 명목 입금 요구 거절 △개인·계좌정보 제공 금지 △송금 요구 시 직접 통화 확인 △의심되면 대표전화로 확인 등 6가지 핵심 수칙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와 함께 담겼다.

몽고식품은 120년 전통의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제품을 통한 범죄 예방 홍보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과의 공동체 치안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