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트로핀’ 장기 치료 결과 발표…“저신장 환아 키 성장 개선”

LG화학, ‘유트로핀’ 장기 치료 결과 발표…“저신장 환아 키 성장 개선”

2035년까지 저신장증 환아 1만명 추적 관찰

기사승인 2025-06-10 13:45:40
LG화학은 최근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0회 LG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의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의 12년차 안전성 및 4년차 유효성 평가 결과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최근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개최한 ‘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에서 국내 저신장증 환아 대상 유트로핀 제품군의 장기간 치료에 대해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소아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S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LGS는 오는 2027년까지 저신장증 환아 1만명을 모집해 유트로핀의 안전성, 유효성을 2035년까지 추적 관찰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연구 12년째인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자 수는 7000여명이다.

홍용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LGS를 통해 유트로핀 12년차 안전성과 4년차 유효성 결과를 발표하며,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임상데이터를 보면 성장호르몬결핍증, 부당경량아 환아의 경우 치료 시작 전 표준편차가 -2.5에서 치료 48개월 뒤 -0.9로 또래 표준에 가까워졌다. 특발성저신장증에선 -2.5에서 -1.1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S는 우리나라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성장호르몬 치료 데이터 베이스가 될 것”이라며 “저신장증 연구를 지원하고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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