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 속도 낸다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 속도 낸다

기사승인 2025-06-16 09:42:4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K-관광 로드쇼’ 현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말레이시아의 높은 한류 소비 수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말레이시아 직항노선 회복률이 60%에 그치고 부산·제주 등 주요 지역 직항편이 없는 현실을 감안해 마련됐다. 공사는 항공편 부족 문제를 타개하고 방한 수요를 실질적인 방문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행사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는 현지 여행사, OTA, 항공사 등이 참여한 방한 여행상품 판촉전이 열렸다. 가을·겨울이 없는 말레이시아 기후 특성을 반영한 계절 특화 상품과 함께, 쿠알라룸푸르-호찌민·하노이 경유 부산행 항공권 등을 집중 홍보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할랄 인증 한우를 제공하는 ‘K-푸드 존’, 한국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K-뷰티존’ 등을 운영해 약 3만명의 관람객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쿠알라룸푸르 르네상스호텔에서 관광 관련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100여개 기관이 참가한 트래블마트가 개최됐고, 총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말레이시아는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한국 콘텐츠 소비 성향이 강한 국가”라며 “항공 노선 회복률이 낮아 어려움은 있으나,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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