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보건의료 수장들, 한국서 모인다…‘HIROs 2025’ 개최

전 세계 보건의료 수장들, 한국서 모인다…‘HIROs 2025’ 개최

기사승인 2025-06-16 15:08:06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 세계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협의체인 ‘HIROs’(Heads of International Research Organizations) 2025년 회의를 이달 16~17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 세계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협의체인 ‘HIROs’(Heads of International Research Organizations) 2025년 회의를 이달 16~17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HIROs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웰컴트러스트 재단,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 21개국 34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한국은 2015년부터 유일한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17개국 21개 기관의 수장들이 방한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핵심 의제로는 △글로벌 바이오데이터 △인공지능(AI)의 공정한 활용 △기후변화와 건강 연구재원 마련 △연구 형평성 △다자간 이니셔티브 등이 다뤄진다.

특히 한국은 ‘인류 공통 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연구개발 모델의 연계와 활용 방안’을 핵심 의제로 제안했다. 이 세션에는 미국의 첨단보건연구기획국(ARPA-H), 독일의 혁신기술 개발 전담기관(SPRIN-D), 캐나다의 보건위기 대응기구(HERC), 한국의 K-헬스미래추진단 등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각국이 추진 중인 혁신적인 연구개발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함께 연계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이후에는 국내 정부·산하기관, 협회·학회 등 20여개 국내 바이오헬스 관련 기관 관계자와 HIROs 회원 간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차순도 원장은 “이번 HIROs 2025는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개발 협력 확대와 국제적 정책 공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