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서 시작된 '농자재 반값' 열풍…전국 지자체로 확산

인제서 시작된 '농자재 반값' 열풍…전국 지자체로 확산

기사승인 2025-06-23 11:15:47
인제군청 전경
강원 인제군이 최초 시행한 ‘농자재 반값 지원’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인제군이 최초 시행한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이 농가 부담 완화와 경영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내며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지원 품목을 확대했고, 지원 규모는 꾸준히 늘어 누적 2만2909개 농가에 826억원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는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으로 사업이 확대되며 곧바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5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농가경제 조사’ 결과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농가 소득이 5300만원으로 전국 3위를 달성했다. 또 경상북도, 충청남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인제군은 14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관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가라면 별도의 신청이나 정산없이 구입처에서 반값의 가격에 농자재를 구입하기만 하면 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농산물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판로 개척 지원에도 힘써 농가의 실질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자재 반값 지원' 사업은 소득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영농활동에 필요한 무기질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등 농자재와 종자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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