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억6000만원을 확보하고 영월 제1농공단지의 근로환경 및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노후 농공단지를 패키지 방식으로 정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월군은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28억 6000만 원)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6억 원) 등 두 개 세부 사업으로 나뉜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는 문화광장, 워터프론트, 영월정원 등 공공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보도블록 정비 및 기업체 문주 개선을 통해 단지 전반의 경관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신청을 받은 10개 기업의 작업장에 대해 화장실·휴게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와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와 세부 추진 방향을 확정해 2028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남혁 영월군 기업지원팀장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영월 제1농공단지를 단기간에 완전히 바꾸긴 어렵지만, 이번 공모를 계기로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