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제1농공단지, 청년 머무는 산업공간으로 '재정비'

영월 제1농공단지, 청년 머무는 산업공간으로 '재정비'

국비 포함 34억 6000만원 확보…2028년까지 단계적 추진

기사승인 2025-06-23 15:55:02
영월군청 전경. 
강원 영월군이 '2025년 산업(농공)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23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억6000만원을 확보하고 영월 제1농공단지의 근로환경 및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노후 농공단지를 패키지 방식으로 정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월군은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28억 6000만 원)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6억 원) 등 두 개 세부 사업으로 나뉜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는 문화광장, 워터프론트, 영월정원 등 공공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보도블록 정비 및 기업체 문주 개선을 통해 단지 전반의 경관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신청을 받은 10개 기업의 작업장에 대해 화장실·휴게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와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와 세부 추진 방향을 확정해 2028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남혁 영월군 기업지원팀장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영월 제1농공단지를 단기간에 완전히 바꾸긴 어렵지만, 이번 공모를 계기로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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